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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관리자 | 2018.05.23 11:35 | 조회 151

| 불광출판사 신간 보도자료| 펴낸 곳 불광출판사 _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3 3층

담당 김선경 _010 4799 8067 _snow5969@empas.com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부제 : 명상의 기본과 핵심에 관하여)




달라이 라마 지음 | 제프리 홉킨스 엮음

김은희 주영아 옮김

판형_140*214mm|두께_2.2cm|256쪽|2도

_15,000원 | 발행일_2018년 5월 21일

분야_불교․ 수행

ISBN_978-89-7479-400-2 (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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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음의 러닝머신,

명상은 고통 밖으로 나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난 50년간 매일 새벽,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온 달라이 라마

우리 시대 영적 스승이 전하는 명상의 기본과 핵심!

오늘날 명상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마음 수행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명상을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고, 또 명상의 핵심은 건너뛰고 스킬만을 터득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책에서 우리가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설득한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세계를 잘못 인식하기 때문이다. 마치 손에 박힌 가시를 빼버리듯 잘못된 인식을 없애주는 것이 ‘명상’이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가 왜 잘못된 인식을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생각의 단계를 차례차례 높이며, 긍정과 이해 속에서 직접 명상을 해보도록 이끈다. 23단계의 단계별 명상을 따르다 보면, 때가 무르익어 꽃봉오리가 열리듯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과 지혜를 갖추게 된다. 명상을 하려는 이는 물론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불어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교리와 수행이 하나로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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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바로 보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달라이 라마의 단계적 명상 수행법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세계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달라이 라마. 그는 6세 때부터 불교철학, 논리학, 의학, 시, 음악, 언어 등의 교육과 종교적 훈련을 받았다. 83세인 지금도 전 세계를 순회하며 자애와 연민, 환경 보호 그리고 세계평화를 호소하는 법문과 강연을 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최고의 종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달라이 라마는 매일 새벽 3시경에 일어난다. 러닝머신으로 달리기를 하고, 오체투지 기도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가장 힘들고 경건한 기도 방법이 오체투지이다. 그리고 명상에 든다. 기도와 명상은 달라이 라마가 히말라야 다람살라에 기거한 지 50년 동안, 새벽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온 의식이다. 달라이 라마의 넓고 깊은 지혜와 통찰력, 자애심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달라이 라마는 새해가 되면 전 세계인들을 향해 “자기 마음을 맑게 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의 왜곡된 인식을 걷어내고 세상과 사물과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바르게 보라는 것이다. 마음의 왜곡된 인식은 탐욕과 성냄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우리는 마치 소가 코뚜레에 꿰어 끌려가듯 온갖 문제에 빠져들고 괴로워한다.

사물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이 영원한 것처럼 보일 수 있고, 괴로움에 이르는 길이 행복에 이르는 길로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즐거움의 원인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무지無知’로 인해 우리는 행복을 원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모른다. 괴로움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괴로움을 원치 않으면서도 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을 추구한다.

이 책은 그 같은 무지에서 벗어나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명상 수행법을 제시한다. 명상 수행을 통해 ‘나’라는 것이 본래 스스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아님을 꿰뚫어 보는 ‘통찰 지혜’를 계발하게 되면, 우리를 괴로움에 빠뜨리는 해로운 마음들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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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달라이 라마 지음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1935년 티베트 북동부 지방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 때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인정을 받았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지혜의 바다’를 의미하며,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어린 달라이 라마는 가족과 함께 티베트의 수도 라사로 이주해 철저한 영적 교육과 종교적 훈련을 받은 뒤,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했다.

중국의 티베트 침공 이후 인도로 망명하여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 정부를 수립한 달라이 라마는 철저한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며 티베트의 자치권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무력에 의한 해결은 어떤 것이라도 일시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 그는 “무기를 버리려면 먼저 마음속에서 무기를 버려야만 한다. 유일한 평화는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으로 떠오른 달라이 라마는 불교계 최고의 지도자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 자애와 연민, 환경 보호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평화를 호소하는 그의 강연과 법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넓은 지식, 편견 없는 연구, 높은 경지에 이른 수행, 그리고 겸손함으로 유명한 달라이 라마는 “나는 소박한 불교 승려다”라고 말한다.

제프리 홉킨스 엮음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티베트 및 불교 연구 명예교수이다. 십 년 넘게 달라이 라마의 통역을 했으며, 불교학자로서 서른다섯 권이 넘는 저서 및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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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김은희 |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동시통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을 공부했다. 불편하기만 했던 사회생활이 조금 편해질 수 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마음공부 덕분에 용기를 얻어, 내가 알지 못하는 나를 찾아보고자 미국 유학을 떠났고, IS 박사학위를 받고 그곳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내가 불편해하는 ‘나’도 결국 내게 익숙한 ‘나’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 《우리 곁에 있는 하느님 나라》 《아주 특별한 우정》을 번역했다.

주영아 |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불교 서적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꽃과 쓰레기》(공역) 《마오를 이긴 중국 간디를 넘은 인도》(공역) 《안녕, 내 사랑》 《축복의 조건》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더 큰 사랑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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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제프리 홉킨스

서론 | 달라이 라마의 생각


1장 통찰 지혜, 나와 세상을 바르게 보는 힘

1 통찰 지혜를 기르기 위한 기초 다지기

무지란 무엇인가

2 해로운 감정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 알기

윤회, 행위가 쌓여 결과가 만들어지다

3 진실은 깊은 생각의 우물에서 길어올려진다

명상, 눈에 보이는 대로 믿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생각 없이 바라보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2장 무지에서 벗어나기

4 느껴 보기 : 스스로 생겨나지 않는 상호 연관성의 힘

현재는 연결되고 연결되어 일어난다

냄비가 냄비일 수 없는 이유

순간과 순간의 흐름이 의식이다

부분과 부분으로 이뤄지는 공간

5 생각하기 : 이성적으로 추론하는 연기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것들

공空은 ‘아무 것도 없음’이 아니다

6 이해하기 : 현상의 연기적 속성을 바르게 알기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일어난다

물속의 물처럼 공空과 하나인 나

행위는 마음속에 흔적을 남기고 과보를 맺는다

7 진리에 닿기 : 모든 존재와 현상은 연기하여 일어나므로 고정된 실체가 없다

원인과 결과는 반드시 존재한다

젊음과 늙음, 발전과 소멸,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증거들

공空과 연기는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명상은 모든 것이 공空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편

더 깊이 공부하고 이해하기


3장 집중과 통찰 지혜의 힘을 이용하기

8 마음 집중

집중 : 마음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 모으다

게으름 극복 : 어떤 이유로도 미루지 마라

계율 : 억제와 처벌이 아닌 보호막

자세 : 원활한 에너지 흐름을 돕는 7단계 명상 자세

호흡 : 온전한 호흡으로 생각이 사라지다

집중을 돕는 대상 : 자신의 기질에 맞는 대상 찾기

특별한 집중 대상 : 부처님 또는 종교적 인물

9 마음 조율

혼침 : 마음이 움츠러들 때

들뜸 : 마음이 어지럽고 뒤숭숭할 때

명상하기 좋은 시간과 공간

마음이라는 코끼리, 알아차림으로 묶기

문제를 알고 치료하기

혼침을 치료하는 방법

들뜸을 교정하는 방법

치료법을 멈출 때를 알아차림

고요한 마음, 삼매에 이르는 아홉 단계

삼매에 든 특징들


4장 ‘나’에 대한 착각을 없애기

10 나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알기

11 나는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름과 생각만으로 만들어진 것

‘나’의 존재 방식을 깨닫는 4단계

‘나’를 생각하고 있는 ‘나’

12 내 속의 수많은 나, 어떤 존재 방식을 택할 것인가

‘나’가 존재하는 두 가지 방식

13 분석하기 : ‘나’는 몸과 마음과 하나인 ‘나’인가?

14 분석하기 : ‘나’는 몸과 마음 밖에 존재하는 ‘나’인가?

15 결론 : 고정된 실체를 지닌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16 ‘나’라는 존재가 공空함을 확인하기

‘나’에 대한 거친 오해와 미세한 오해를 구별하라

계속 읽고 계속 생각하고 계속 명상하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가까워지다

17 ‘나의 실체’가 없으니 ‘나의 소유’도 없다

18 삼매와 통찰 지혜의 균형 잡기

삼매와 통찰 지혜의 결합


5장 사람과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 알기

19 자신을 환상처럼 보기

겉모습과 실제의 차이를 구별하기

환상처럼 보는 것의 이로움들

20 모든 것이 생각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기

생각으로 형성된다는 것의 의미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

두 가지 깨달음으로 ‘자성이 없음’을 확인하다


6장 통찰 지혜로 자애를 키우기

21 공감, 선한 마음과 지혜의 결합

중생과 우물의 두레박

통찰 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확장하기

22 무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흔들리는 달그림자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

의식조차 매 순간 허물어지고 있다

무상에 대한 깨달음, 자애와 연민

23 궁극의 자애, 나를 넘어 타인에게로

깨달음의 확장, 인간으로 태어난 의미

삶에 대한 낙담도 단념도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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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모든 존재와 현상의 실제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내적인 방법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외적인 방법으로는 탐욕이나 성냄을 없앨 수 없습니다. 손에 가시가 박히면 바늘로 빼 버리면 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없애려면 그 생각의 바탕이 되는 잘못된 인식을 분명히 보아야만 합니다. 모든 존재의 실제 모습 위에 자신이 덧씌워 놓은 잘못된 관념을 걷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51쪽

문제의 원인을 알면 우리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무지를 없애고자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무지를 없애려면 먼저 모든 존재와 현상에 고정된 실체가 있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이성적 추론을 통해 밝혀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존재와 현상에 고정된 실체, 즉 자성이 없다는 것에 집중하는 명상을 해야 합니다. -52쪽

문 바로 앞에 뱀이 있다고 잘못 생각해서 공포에 질려 있는 사람에게 저쪽 편에 나무가 있으니 그쪽으로 올라가 피하면 된다고 아무리 알려 줘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문 앞에 뱀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일어난 문제들을 극복하려면 고정된 실체로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대상들이 실제로는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그 대상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거나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54쪽

모든 존재와 현상이 연기하여 일어난다는 것은 그들에게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뜻이라고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원인과 결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공空이란 모든 현상의 존재를 부인하는 ‘완전한 비어 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연기를 이해하면 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공을 이해하면 연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로서는 ‘모든 존재와 현상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에 연기하여 일어난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모든 존재와 현상은 연기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 즉 공하다’고 이해하는 편이 더 쉬운 것 같습니다. -90쪽

어둠 속에서 그림을 보려면 등불이 필요합니다. 등불이 있더라도 그 불이 밝지 않으면 그림을 분명하고 자세하게 볼 수 없습니다. 등불이 밝더라도 불빛이 흔들리면 이 또한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현상의 본질을 제대로 알려면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밝은 등불처럼 명료한 마음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즉 통찰 지혜와 날선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102쪽

우리는 게으름 때문에 명상 수행을 다음에 하겠다고 미룹니다. 게으름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바느질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의 이유를 대며 명상을 미루는 경우, 도덕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러한 ‘중립적인 행동’ 역시 궁극적으로는 게으름입니다. 이런 형태의 게으름이 특히 해로운 이유는 이런 생각이나 행동이 문제가 되는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생각하거나 싫어하는 대상을 생각하는 것 같은 유익하지 않은 행동으로 산만해지는 것도 게으름의 또 다른 유형입니다. 자신이 명상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열등감을 느끼거나 의기소침해지는 것도 게으름입니다. ‘나 같은 사람이 명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과 점진적인 훈련의 힘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든 형태의 게으름 때문에 우리는 명상을 등한시하게 됩니다. -104쪽

사람들은 계율을 일종의 억제나 처벌로 여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처럼, 부처님께서 정하신 계율은 우리에게 파멸을 불러오는 해로운 행위를 억제하고 해로운 마음을 극복하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나에게 고통을 가져올 의도나 행위를 자제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나는 몇 년 전에 심한 위장병을 앓고 난 이후로 그동안 좋아했던 신 음식과 찬 음료를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나를 벌주려는 게 아니라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힘들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해 계율을 정하셨습니다. 계율은 우리가 정신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마음을 쓰게 해 줍니다. -106쪽

사람이 여섯 가지 요소, 즉 흙(몸의 단단한 물질들), 물(액체), 불(열), 바람(에너지, 움직임), 허공(몸의 비어 있는 부분들), 의식의 합에 의존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듯이, 이들 각각의 요소 또한 다시 자신의 부분들에 의존해서 형성되므로 고정된 실체가 없습니다. 나’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알고 나면 똑같은 추론 과정을 통해 모든 내적, 외적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현상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보면 다른 모든 현상들의 본질 또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을 할 때 먼저 자기 자신에게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깨닫고 그러고 나서 다른 현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깨닫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138쪽

무엇을 찾지 못했을 때 단지 맥없이 “찾지 못했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누가 자기 소를 잃어버리면 “소는 이러이러한 곳에 없더라”는 말만 듣고 그냥 사실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그 지역의 높은 곳과 중간 지대, 저지대를 빠짐없이 샅샅이 뒤진 후에야 비로소 소를 찾을 수 없다는 확실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나’를 찾을 때도 결론에 이를 때까지 계속 명상을 해야 비로소 확신을 얻을 수 있다. -163쪽

우리의 감각이나 마음에 무엇이 나타나든지 간에 그 대상들이 생각에 의지하여 일어난 것임을 이해한다면 모든 현상이 본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현상이 본질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김으로써 생겨나는 온갖 문제들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망상을 없애 주는 치료제인 ‘공空’이 무엇인지, 즉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210쪽

모든 조건 지어진 것들을 반짝이는 별들처럼, 눈병에 걸린 눈으로 본 허상처럼 등불의 깜박이는 불꽃처럼, 마술사의 환상처럼 이슬, 물거품, 꿈, 번개, 구름처럼 보라.

나는 지혜를 구하고자 나를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법문을 시작하려고 할 때 모든 것의 무상함에 대한 이 구절을 혼자서 읊고 나서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냅니다. 무상을 상징하는 이 짤막한 소리를 냄으로써 내가 현재의 자리에서 곧 내려갈 것임을 잊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28쪽

우리는 언젠가 죽어야만 하며 게다가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설령 오늘 밤에 죽는다고 해도 아무런 후회가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이해하면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게 될 것입니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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